편집 :  2020.09.10 [17:16]
SKT, 삼성전자·시스코와 ‘5G 스마트오피스’ 드림팀 결성
기업·업무 특성 고려한 맞춤형 통합 스마트오피스 서비스 올 하반기 제공
 
한국광산업신문
▲ SKT 모델들이 서울 센트로폴리스 빌딩 내 5G 스마트오피스에서 모바일 VDI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한국광산업신문

 
매년 그랬지만, 올해에도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업과 기술 부문에서는 더욱 그럴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자율 주행 자동차, 스마트시티 같은 기술적인 테마들은 올해에도 주목을 받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렇기는 해도 올해는 역시 ‘5G 통신이 시작된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5G 통신의 개막’이 가져올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서 오피스 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 박정호)이 삼성전자·시스코와 모바일 기반 5G 스마트오피스 사업 공동 추진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시스코와 6월 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5G 스마트오피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5G 스마트오피스 신규 서비스 기획·개발 ▲각사의 제품, 서비스 결합을 통한 통합 패키지 구성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이 추진해 온 ‘5G 스마트오피스’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스마트오피스’는 스마트팩토리와 함께 5G 시대의 핵심 기업 전용 서비스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평가받는다.
 
◆모든 업무가 스마트폰 하나로 처리 가능
SK텔레콤이 제공하게 되는 5G 스마트오피스는 모든 업무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5G 스마트오피스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무용 PC, 유선 기업전화, 랜 선(線) 없는 3무(無) 환경이 구현된다.

먼저 사무용 PC는 모바일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가상 데스크톱 환경)가 대체하게 된다. 클라우드·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솔루션·맞춤형 5G 네트워크가 결합한 모바일 VDI는 사무용 PC나 노트북이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좌석에 관계없이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애자일(Agile) 방식(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민첩한 조직 형태)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사무실에서 흔히 보이는 유선전화도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가 대신한다. SKT의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는 개인 스마트폰에 업무용 번호를 별도로 제공한다. 기존 투넘버 서비스와 차이점은 개인, 업무 모드 전환이 가능한 점이다. 이 때문에 통화, 문자 내역을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모바일 기반 영상회의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팀 전용 가상 업무공간 등을 함께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영상회의를 위해 별도의 장비를 구축하고 회의실에 모여야 했지만 5G 스마트오피스 서비스에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즉시 영상회의가 가능해진다. 클라우드 기반 팀 전용 가상 업무공간에서는 파일 공유 등 업무에 필요한 협업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3사는 공동으로 서비스 기획·개발 과정을 거쳐 스마트오피스 통합 패키지와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 통합 스마트오피스 서비스는 기업의 특성과 업무 유형에 따라 ▲모바일 기업전화 ▲협업 솔루션 △모바일 중심 업무환경 ▲5G 네트워크 등이 맞춤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스마트오피스의 핵심 요소인 5G 인프라, 스마트오피스 솔루션, 클라우드,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업무용 단말과 KNOX(보안) · DeX(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솔루션을, 시스코는 협업 솔루션과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나아가 SK텔레콤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빅데이터 기반 오피스 운영 시스템 등과 연계해 스마트오피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5G 스마트오피스’의 핵심 서비스
SK텔레콤은 2월 5G 스마트오피스를 서울 센트로폴리스 빌딩에서 선보인 바 있다. 출입카드 대신 안면인식 AI를 활용한 5G 워킹스루(Walking through)시스템, PC가 필요 없는 모바일 VDI 도킹 시스템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5G · AI 등 핵심 ICT 기술을 집약해 최고의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 최일규 B2B사업단장은 “5G 스마트오피스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업무가 가능해지는 초(超)업무공간”이라며 “통신·스마트폰·협업 솔루션 대표 기업들이 스마트오피스 드림팀을 만든 만큼, 최고의 혁신 업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시스코가 추구하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는 5G시대를 맞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스코는 SK텔레콤, 삼성전자와 협력해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스마트 오피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조명’에도 변화 불가피 예상
이와 같은 ‘5G 스마트오피스’의 등장은 국내 오피스조명 업계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오피스조명은 기존의 형광등기구가 인테리어 조명기구로 바뀌는 정도의 변화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5G 스마트오피스’의 시대가 열리면서 조명도 ‘5G 스마트오피스 시스템’의 하나로 통합이 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조명기구가 ‘5G 스마트오피스 조명시스템’에 통합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5G 스마트오피스 시스템’ 제작 및 운영업체에게 업체와 조명기구가 선택을 받아야 한다. 선택을 받지 못한 조명기구는 ‘5G 스마트오피스’ 시스템에서 일단 제외될 수밖에는 없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국내 오피스조명 시장의 주도권이 조명기구를 생산하는 조명기구 제조업체로부터 ‘5G 스마트오피스’ 시스템 공급 및 운영자인 ‘전자회사’로 넘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피스조명시장’이 철저하게 소비자 또는 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여 나가게 된다는 말이다.

이처럼 ‘5G 스마트오피스’ 시스템에 포함되는가 여부가 오피스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의 운명을 판가름하게 된다면 국내의 오피스조명기구 제조업계의 판도는 또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그런 변화의 시기가 점점 더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김중배 大記者

2019/06/28 [11:09] ⓒ 한국광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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